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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중부군 맥켄지 사령관 “미 해군이 격추시킨 이란 무인기 2대 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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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중부군 맥켄지 사령관 “미 해군이 격추시킨 이란 무인기 2대 일 수도”

사진은 지난 주 이란 무인기를 격추시킨 미 해군 강습 상륙함 '복서'’(USS Boxer)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 주 이란 무인기를 격추시킨 미 해군 강습 상륙함 '복서'’(USS Boxer)의 모습.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주 미국 강습 상륙함 ‘복서’(USS Boxer)가 이란의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미국이 발표한 데 대해 미 중부군 케네스 맥켄지 사령관은 23일(현지시간) 격추한 무인기가 2대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맥켄지 사령관은 ‘복서’함 내에서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인기 1대를 격추한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2대를 격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군의 얼 브라운 대변인은 이어 “공해 상에서 이란 무인기 2대의 공격적 간섭”이 있었으며, 복서함이 ‘방위 행동’을 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1대가 바다에 추락하는 것은 확인했지만 나머지 1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미국은 자국의 인원과 시설, 이익을 지킬 권리를 갖고 있으며 항행의 자유와 글로벌 경제를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를 비난하도록 모든 국가에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무인기 2대는 비행 제어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전기신호나 전자기 펄스에 의해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 측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인기 격추발표 이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은 지난달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미국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격추시킨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