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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검찰, 바이엘의 위장약 '이베로가스트' 복용 사망 사건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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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검찰, 바이엘의 위장약 '이베로가스트' 복용 사망 사건 본격 수사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이 기능성 운동성 위장질환치료제 '이베로가스트(Iberogast)'로 인해 독일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이베로가스트는 기능성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기능성 운동성 위장질환치료제다. 1960년대 등장한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전 세계 40개 국가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이 약이 그동안 간손상 부작용으로 논란이 됐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이 약을 복용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당시 독일 보건당국은 이베로가스트가 사망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바이엘은 제품 라벨에 간손상 위험을 알리는 경고 라벨을 부착했다.

앞서 독일 보건당국에는 간 이식 후 사망한 한 환자를 포함해 이베로가스트 복용자에서 간 손상에 대한 내용이 수차례 보고됐다.

이에 최근 독일 검찰은 이 약과 관련한 사망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현지 검찰은 이베로가스트가 간손상을 유발해 환자가 사망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