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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이드미러보다 화각 2배 넓은 카메라 모니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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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이드미러보다 화각 2배 넓은 카메라 모니터 개발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열린 'CES 2019'에서 공개한 미래차 콘셉트 '엠비전'에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장착된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열린 'CES 2019'에서 공개한 미래차 콘셉트 '엠비전'에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장착된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외부에 달린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 Camera Monitor System)'은 기존 거울보다 넓은 화각을 확보해 사각지대를 대폭 줄여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량 외관 디자인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
카메라 센서의 화각은 약 35도로 일반 사이드미러(약 17도)의 2배 수준으로 운전자가 굳이 고개를 돌려 사각지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 Camera Monitor System)'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모니터가 자동차 안에 장착되기 때문에 차량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거의 없다. 기존 사이드미러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풍절음)이 없어지고 공기 저항이 줄어 연비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주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거울 대신 2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장착하는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장인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는 "미래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핵심부품의 기능과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며 "센서와 같은 요소기술과 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에 확보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미래차 시대에 맞춰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