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무역 분쟁에서 미국과 대립하는 중국이 자원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를 둘러싸고,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확산된 것이 배경에 있다. 지난 5월 29일 미 국방부는 희토류에 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지만,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목적만 밝혀졌을 뿐 구체적인 사항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국방부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업체는, 세계 5대 방산업체 중 하나로 국방부의 주요 공급업체인 '노스롭그루만(Northrop Grumman)' 등 2개사가 정리하고 있으며, 답변 기한은 7월 31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가 입수한 이번 문건에 대해서는, 국방부 산하에서 문서를 작성한 미 공군이 문서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한다. 다만 국방부는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국방부 응답에 관한 문의에 대해 여러 광산업체는 코멘트를 자제했다고 전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