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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비틀 단종…새 SUV 타렉으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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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비틀 단종…새 SUV 타렉으로 성장 지속

2015년 하반기 디젤게이트(배기가스조작사건)를 극복하고 세계 1위 완성차 업체로 발돋움한 폭스바겐이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성장세를 지속한다.

폭스바겐은 최근 비틀 생산을 종료했으며, 새로운 SU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비틀은 히틀러의 요구로 1938년에 출시되면서 지난 80년 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출시된 3세대 더비틀.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012년 출시된 3세대 더비틀. 사진=정수남 기자
다만, 2010년대 들어 SUV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틀 판매는 꾸준히 감소했다.

이를 감안해 폭스바겐은 비틀 생산을 멈추고 새로운 SUV 타렉을 시장에 투입한다.

폭스바겐은 비틀을 생산하던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SUV 타렉을 생산할 방침이다.

타렉은 대형 투아렉, 중형 티구안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고 앞으로 세계 SUV 시장을 공략한다.

타렉은 2021년 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에는 이르면 2022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한편,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1775대를 팔아 전년 동기(5268)보다 66.3% 판매가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