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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20 정상회의] 트럼프 “미·일 안보조약 불공평” 지적 사실상 방위분담금 인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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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20 정상회의] 트럼프 “미·일 안보조약 불공평” 지적 사실상 방위분담금 인상 압박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오른쪽)가 악수를 나눈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오른쪽)가 악수를 나눈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20개국(G20)정상회의 폐막 후에 오사카 시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일 안보조약은 “불공평한 합의지만 파기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안보조약의 불공평성을 우리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이 문제에 관해 언제 아베 총리와 의견을 교환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과거 6개월 동안 이 건을 그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일 정상은 28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 문제가 논의되었는지는 불명확하다.
트럼프는 회견에서 “우리가 공격받았을 때, 만약 미국이 그들(일본)을 돕는다면, 그들도 미국을 도울 필요가 있다. 그(아베 수상)는 그것을 알고 있고, 이의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일본으로서는 미·일 안보조약을 파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방위분담금 인상이라는 새로운 혹을 떠안게 됐다는 관측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