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의 공식 직함은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지만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사실상 사우디의 실권자와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우디는 비전 2030 중점 협력국으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등을 지정했고 내년 1분기에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협력 업무를 담당할 ‘비전 현실화 사무소(VRO·Vision Realization Offices)’를 우리나라에 개설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경제 개혁을 무함마드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사우디는 앞서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지분 5%를 팔아 최대 1000억 달러(약 111조 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청와대 공식 오찬에서 4대 기업 총수와 만나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에쓰오일의 생산설비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