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국내 최초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전세금보증)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전세금 보증'이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공익 성격의 보증상품이다.
기존 전세금보증 신청은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이뤄져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모바일에서 전세금보증 신청과 서류 제출이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 임차인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전세금보증 가입절차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훨씬 편리해진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일부 조건(전세자금대출 없는 월·전세 거주 명의자)을 확인하고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서류제출 과 정도 팩스나 이메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찍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또 임차인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만큼 모든 가입자와 사회배려계층을 위해 보증료를 할인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임차인 보호라는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전세금보증 서비스를 카카오페이를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면서 “카카오페이는 어려운 금융의 진입 장벽을 낮춰 일상 속에서 마음 놓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써 온 만큼, 아직 생소할 수 있는 전세금보증이 활성화되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