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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익가치 구현' 고삐죈다...안전기획실·신도시기획단·생활SOC사업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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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익가치 구현' 고삐죈다...안전기획실·신도시기획단·생활SOC사업단 신설

변창흠 사장 조직개편 단행, 안전관리 상시화-신규택지 강화-도시재생 확대로 '미래경쟁력 확보'

변창흠(오른쪽 4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5월 8일 세종 행복도시에 위치한 공공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LH이미지 확대보기
변창흠(오른쪽 4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5월 8일 세종 행복도시에 위치한 공공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모두가 공감하는 신규택지 조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뉴딜’, ‘다함께 잘 사는 국토균형발전’ 등 핵심 국정목표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H의 조직 개편은 정부의 공공주택정책 최일선 집행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실행 모델을 개발해 미래경쟁력를 확보하겠다는 경영전략에 따른 실천조치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LH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 공용시설 화재, 지하매설물 누수 등 전 사회적으로 안전‧재난관리가 크게 이슈화됨에 따라 건설현장과 보유자산(임대주택 등)의 안전관리를 상시적으로 전담하는 사장직속의 ‘안전기획실’을 본사에, 각 지역본부에는 ‘안전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정부정책에 따른 신규택지 개발역량도 강화한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통해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의 안정적 사업관리와 차별화된 도시조성을 위해 ‘신도시기획단 태스크포스팀(TFT)'을 본부장 직속으로 가동한다.

LH는 조직 개편으로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신규 공공택지 사업추진에서 기존 개발지구와 연계한 균형발전과 도시특화 기능을 총괄하고, 원주민과 기업의 재정착 지원 등 지역갈등 최소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정부 역점사업인 도시재생뉴딜 관련 조직개편으로는 본사에 ‘생활SOC사업단’을, 각 지역본부에는 ‘도시재생사업부’를 신설‧확대해 ‘LH형 생활SOC 사업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생활SOC사업단은 체육‧문화‧돌봄시설, 지역특화 인프라 등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생활SOC 건설을 전담하게 되며, LH가 공공 디벨로퍼로서 도시재생뉴딜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도록 핵심역할을 전담한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성장거점 개발 전담조직에 변화를 추진해 기존 전략사업본부를 ‘균형발전본부’로, 국책사업기획처를 ‘지역균형발전처’로 재편하고, 각 지역본부에도 ‘지역균형발전단’을 새로 조직했다.
LH 관계자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한 지역개발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특화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실행기관으로서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