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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무인 트랙터·로봇 팔에 탄성…G20 농업장관회의에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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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무인 트랙터·로봇 팔에 탄성…G20 농업장관회의에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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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빠르게 하이테크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른바 농업 테크회사들이 인공지능 (AI)등 여러 가지 첨단기술로 자율주행 트랙터, 로봇 농부 등을 개발했다. 지난달 열린 G20 농업 장관회의에 참가한 G20 농업장관들이 이를 보고 탄성을 질렀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2시간여 가면 니가타시다. 여기서 버스로 1시간 가량 더 가면 니가타시가 2014년에 국가 전략특구로 지정한 뒤 마련한 '스마트 농업기업 간 연계 시범사업'을 시행중인 곳이 있다. G20 농업 장관회의에 참석한 24개국 인사들이 지난달 12일 이 곳을 방문해 농업 하이테크의 진수를 봤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기업은 니가타시 외에 농기계 대기업 세키그룹, 무인항공기 측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카이 마틱스, 농지관리 시스템을 다루는 국제항업, 클라우드 형 농업지원 시스템인 농업노트를 개발한 워터셀이다.

21일 젠다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농업(ICT 이앙기, ICT 결합 및 원격감지 드론이나 인공위성)에서 얻은 정보를 농업노트로 통합 관리하고 벼농사의 생력화와 고품질화를 위한 양적 평가 실증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무인주행 트랙터는 일본에서 이미 10년 전부터 GPS(위성 위치확인시스템) 컨트롤러를 사용해 기존 트랙터를 자동 운전하는 것이 사용되고 있다.

또 위성을 이용한 무인주행 트랙터가 개발돼 2017년 6월에는 쿠보타가 모니터를 판매했고 2018년 10월에는 방해농업이 시판, 12월에는 정관농기도 모니터 판매를 시작했다. 미쓰비시 중공업도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무인주행 트랙터의 수십 미터 앞에 마네킹이 놓여있다. 트랙터는 마네킹을 센서로 감지해 3m 앞에서 긴급 정지한다. 시연 후에 요시카와 농림장관은 "일본 농업 본연의 자세가 바뀌어 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일본은 농업 문제의 최고 선진국이다. G20 농업 장관회의는 현재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G7 국가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 유럽연합 (EU) 등 2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G20 국가뿐만 아니라 칠레, 네덜란드, 세네갈, 싱가포르, 스페인, 태국 6개 초대 국가와 ERIA (동아시아 아세안 경제연구센터), FAO(유엔 식량농업기구), IFAD(국제 농업개발기금), IFPRI (국제 식량정책연구소),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은행, WFP (국제 세계식량계획), WTO(세계 무역기구) 8개 초대 국제기구 등 34개 국가·국제기구가 참여했다.

그런데 농업 선진국인 일본의 상황도 결코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일본의 농업 취업 인구는 1995년 414만 명에서 2015년에는 210만 명으로 감소해 한 명당 평균 경작 면적은 1.6㏊에서 2.5㏊로 증가하고 있지만 휴경지도 급증했다. 게다가 농업 종사자의 63.5%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또한 농업 종사자의 28%가 적자로 소득은 85%가 400만 원 미만이다. 스스로 단가를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소득이 늘지 않는다. 농업인구의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그래서 일본은 혁신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농업을 시작했다. "로봇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일본 농림성 간부는 말한다.

최신형 무인주행 트랙터 외에 일본은 농업용 로봇 팔도 개발중이다. 게이오대학 공학부 시스템 디자인 공학과 전임 강사 노자키 타카히로 씨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촉각 전송기술을 사용한 로봇 팔이다. 세계 최초의 기술로 아무리 부드러운 과일도 사람처럼 부드럽게 잡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로봇 팔 기술은 절삭을 위한 위치제어에서 발전하고 있지만 위치제어만으로는 인간 대신이 될 수 없다. 물건을 만지거나 손에 접촉할 때의 반응으로 물건에서 받는 감각에 의해 경도와 부드러움, 탄력, 움직임 등을 파악하는 감각이 필요한데 기존의 전기 인공물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노자키 씨가 실용화에 성공했다. 손에 핸디캡을 갖고 있는 사람이 발가락의 감각을 사용해 로봇 팔을 의수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농업 현장에서 실증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은 농업뿐만 아니라 원격 의료 및 수술 지원 로봇 등에도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과소 지역의 의료와 첨단 의료현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힘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것부터 작은 일을 하거나 반대로 공사 현장과 같은 큰 일을 할 수 있다.

일본 농림성 한 간부는 "이미 시부야정기의 열매 자동상자 리필 로봇, 요코 온라인 점도계, 소프트 뱅크의 페퍼, ANA의 원격 낚시체험, 오오바 야시구미의 유압 구동 건설 중장비 등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지금 일손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는 편의점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을 임의로 확대·축소시키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운동할 수 있다. 게다가 그 힘은 촉각에 의해 제어할 수 있다. 바로 꿈 같은 기술의 실용화는 눈앞까지 와있는 것이다. 로봇 팔 이외에도 파나소닉 계열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농업용 어시스트 수트나 자동운전 이앙기, 원격 감지에 따른 가변 시비기술 등 첨단 기술도 G20 농업장관 회의를 계기로 소개됐다 .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