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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자도 제대로 벌지 못하는 기업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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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자도 제대로 벌지 못하는 기업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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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가운데 32%는 돈을 벌어서 은행 이자도 제대로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한은이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 공시 2만1213개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5.9로 전년의 6.3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충당하지 못한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이 32.1%에 달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최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은 대기업(23.6%)보다 중소기업(34.0%)에, 업종별로는 조선(54.9%)·자동차(37.8%)·숙박음식(57.7%)·부동산(42.7%)에 집중됐다.

이자보상배율이 2년째 1에 못 미친 기업은 20.4%, 3년째는 14.1%로 전년 대비 각각 1.4%포인트와 0.4%포인트씩 높아졌다.

3년 연속 1 미만이면 통상 ‘한계기업’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