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노보노디스크의 GLP-1 유사체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1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제로 허가했다.
또 그동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는 메트포르민과 인슐린 제제가 전부였다. 이번 빅토자의 허가는 지난 2000년 메트포르민이 소아청소년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은 후 최초의 일이다.
이에 따라 빅토자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치료제 추가로 환자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승인으로 전 세계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연구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한국에서도 노보노디스크가 빅토자 소아 대상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FDA 관계자는 "성인에게 처방하는 빅토자가 소아청소년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이번 허가로 이들에게 추가적인 치료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