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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공항공사, 중앙아시아 시장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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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공항공사, 중앙아시아 시장도 뚫었다

우즈벡 타슈겐트공항 항행안전시설 사업자 최종선정
미·프·러 누르고 국산 항공장비 중앙아시아 첫 수출



한국공항공사(KAC)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겐트 공항에 수출하는 '계기착륙시설(ILS)'의 모습. 사진=KAC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공항공사(KAC)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겐트 공항에 수출하는 '계기착륙시설(ILS)'의 모습. 사진=KAC

한국공항공사(KAC)가 중앙아시아 국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겐트공항에 항행안전시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중앙아시아지역 공항에 국산 항공장비를 첫 수출하는 사례다.

31일 KAC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국영항공사가 지난해 12월 발주한 항행안전시설 수주입찰에 참가한 KAC는 미국 세렉스(SELEX), 프랑스 탈레스(THALES), 러시아 아지무스(AZIMUTH) 등 글로벌 유명 장비사업자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이번에 최종사업자로 낙찰됐다.

KAC가 타슈겐트 공항에 납품할 항행안전시설은 계기착륙시설(ILS), 거리측정시설(DME) 각 2대씩으로 금액은 13억원 규모이다.

이번 타슈겐트 공항에 국산 항공장비 수출 성공은 글로벌 항행안전장비 시장에서 40여년간 자체 개발‧생산해 온 KAC의 공항운영 노하우와 독자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KAC는 지난 2008년부터 터키, 필리핀, 수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터키 항행안전시장에서 45% 이상 점유율로 1위를 구축했다.
또한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중남미시장에서 공항 건설, 운영권사업, 컨설팅 사업 등을 해외 신성장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