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가공 과정에서 먼지와 연기 등 배출…환경당국, 필터 사용토록 주의조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목재회사인 우주비나 타이응옌이 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현지 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5일(현지 시간) 타이응옌모니터링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타이응옌성 디엠투이 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이 회사의 인근 수천명의 주민들은 2년 전부터 회사에서 배출되는 연기와 먼지에 따른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 회사는 현지에서 원목을 구입해 이를 재료로 목재 펠렛, 목재 칩, 톱밥을 가공해 수출해 왔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0만 톤에 달한다.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공기오염물질들은 이런 목재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디엠투이 주민들은 악취와 연기, 분진이 증가해왔다며 당국의 조치가 별 소용이 없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회사측이 환경 보호를 말로만 약속하고 회사 대표와의 접촉도 되지 않는 등 제대로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