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사진)은 22일 국제정세가 복잡화 하는 가운데 중국은 어려운 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 마찰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의 장기화에 대한 복선을 깐 각오를 밝힌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또 기술혁신은 “기업의 혈액이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고유의 지적재산권이나 핵심기술을 갖고 있지 않으면 진정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거나 치열한 경쟁을 이겨 나갈 수 없다며 국가차원의 핵심기술 획득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이날 희토류 관련 기업을 방문.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자원이며 비(非)재생 자원”이라며 그 가치를 강조했다. 미국 통상대표부(USTR)는 지난 13일 약 3,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제품에 적용할 가능성 있는 최대 25%의 추가관세에 대해 대상품목 명단을 공개했지만 희토류 등 주요원료는 이에서 제외하고 있어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