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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마르시알 ‘붉은 악마의 펠레’ 기대 구단주 ‘빽’으로 방출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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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마르시알 ‘붉은 악마의 펠레’ 기대 구단주 ‘빽’으로 방출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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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랑스 대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사진)은 올여름 방출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클럽 소유주인 글레이저 일가의 생존에 따라 잔류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보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나 주제 무리뉴 감독의 생각과 달리 프론트는 마르시알이 유나이티드의 펠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
마르시알은 2015년 여름에 당시 10대 선수로는 사상 최고액의 3,600만 파운드(약 510억 원)에서 유나이티드로 이적. 보너스를 포함하면 그 금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선다는 이야기도 큰 화제가 됐다. 가입 1년째부터 프리미어 리그에서 11득점을 챙기는 등 기대대로 활약을 펼쳤지만 무리뉴 전 감독 밑에서는 자취를 줄이고 한때는 이적이 확실시되었다.

그러나 지휘관의 의향과는 반대로 마르시알은 클럽에 잔류. 올해 1월에는 2023년까지 계약 연장을 했다. 무리뉴 전 감독의 뒤를 이은 솔샤르 감독도 마르시알의 훈련태도와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의문을 품고 있어 올여름에는 다시 방출후보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 가운데 유나이티드의 프론트는 양 지휘관과는 전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신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회장(글레이저)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앙토니 마르시알의 이적 호소를 각하라는 제목으로 제시하면서 앤서니 마르시아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장래는 안정적이다. 왜냐하면, 그는 공동 오너 조엘 글레이저로부터 클럽의 ‘펠레’라고 생각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도 언급되고 있다. 감독의 구상 등과 상관없이 프론트의 일존으로 잔류가 확실해 보인다.

무리뉴 전 감독은 재임 당시 사이드 어태커로 크로아티아 대표 팀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를 열망했으나 프론트는 마르시알에 절대적인 믿음을 두면서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클럽을 소유한 글레이저 일가의 총애를 받은 23세의 공격수는 ‘붉은 악마의 펠레’로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