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유소, ‘첨단-친환경 미래형’으로 탈바꿈

SK에너지는 자사가 운영하는 주유소를 고객 수요와 산업 트렌드 변화 등을 감안한 새로운 컨셉의 미래형 주유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모으는 ‘SK주유소 건축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주유소 혁신의 방향성을 도출하고 공유인프라 측면에서 SK주유소 역할을 넓혀 주유소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모두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고객 편의(Convenience) ▲기술(High-tech) ▲친환경(Green) ▲주변과의 조화(Environment)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주유소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이번 공모전에서도 이 같은 혁신방향을 그대로 투영해 고객 친화적 동선 및 공간 설계, 주유소 공간을 활용한 사업기회 발굴, 기술 기반 서비스 업그레이드, 신에너지와 재활용, 지역 특성 및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을 녹여낼 계획이다.

‘SK주유소 건축디자인 공모전’ 응모 자격은 국내외 건축,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와 주제에 관심 있는 대학 및 대학원생 또는 인테리어 설계 분야 건축사무소로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부지와 상권 측면에서 각각의 특색을 가진 평촌신도시 주유소, 신길동 주유소, 장안킹 주유소 등 SK에너지가 제시한 주유소 중 한 곳을 모델로 맞춤형 설계를 진행하고 설계 기획서와 설계 개념도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16일이며 대학교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실현가능성, 가치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 상금은 2000만 원, 대상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수상작은 SK주유소 디자인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이윤희 SK에너지 리테일(Retail:소매)사업부장은 “택배서비스인 '홈픽'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큐부'를 출범해 주유소가 갖고 있는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공모전은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 주유소상을 이끌어내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