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손해보험 시장은 상당히 비좁지만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작은 손보사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하지만 대형 회사도 비용 경쟁을 해야 서비스를 유지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한국 금융회사 외에도 최근 베트남을 방문한 유럽계 생명보험그룹의 총책임자는 "베트남에서 더 많은 손보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Bao Minh JSC(BMI 코드, HOSE)의 주주들은 외국인 투자가의 최대 소유율을 높이는 정책을 승인했다. 현재 바오민(Bao Minh)의 외국인 투자자 최대 소유 비율은 전체 자본의 49%다.
바오민의 기존 주주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50.7%의 지분을 보유한 State Capital Investment Corporation(SCIC) AXA 그룹은 16.6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Firstland는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바오민 직원 및 외부 주주들에 의해 관리된다.
SCIC는 바오민의 가치를 재평가해 미래에 더 높은 금액에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르반탄(Le Van Thanh) 바오민 총재는 AXA 주주들이 더 많은 주식을 살 가능성에 대해 증권투자신문과 이야기하면서 이 계획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르반탄은 AXA가 이전에 바오민의 주식을 이전하기 위해 한국 투자자와 협상을 했었지만 그 거래는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BMI는 현재 많은 은행과 외국인 투자 자금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Firstland 주주들은 이 보험사의 주식을 더 소유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현했다.
르반탄은 "Firstland는 베트남 항공에서 BMI 주식을 모두 인수한 후 주식을 계속 구매하고 있으며 주식비율을 높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한 보험전문가는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손해보험시장은 여전히 개발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다른 보험사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서도 베트남의 가장 강력한 손보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