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현지 시간) 베트남 소방청에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 300대를 기증하고 현지 소방 관계자들이 직접 장비를 익힐 수 있는 체험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일반 카메라가 사람의 눈과 같은 구조를 갖춰 눈에 보이는 것을 찍는다면 열화상 카메라는 열을 이용해 촬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열화상 카메라는 사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화재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연기가 자욱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시야를 확보해줘 발화 지점과 구조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화재 진압에 꼭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베트남 소방청은 삼성전자가 제공한 열화상 카메라를 하노이, 호치민, 박닌성, 타이응웬성 등 11개 주요 지역에서 화재 구조 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부사장)은 “이번에 전달된 열화상 카메라 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에 삼성전자가 힘을 보태 함께 실현하는 ‘삼성투모로우솔루션’ 공모전을 통해 탄생했다”고 밝혔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