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인도 원자력 에너지부 뱌스 장관은 러시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원자력이 무공해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인도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 원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인도는 당초 향후 35기의 원전을 짓겠다는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원전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인도 원자력 공사가 무리한 목표라며 의구심을 표시해 왔다. 이에 따라 원전 건설 목표치를 현실성 있게 축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지난 2017년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6기 건설을 발주했다가 웨스팅하우스 파산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인도는 그러나 세계 3위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만큼 공해가 심각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있다. 이 때문에 원전 추가 건설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인도의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측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기회를 달라고 화답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