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즈벡 의회 연설에서 ‘21세기 '철의 실크로드'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양국의 고대국가들이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했던 것처럼 21세기 '철의 실크로드', 철도를 통해 양국이 이어져 상생 번영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은 이곳에서 중앙아시아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중 내륙국인 우즈벡 국민들은 지구에서 가장 넓은 바다 태평양을 만나고, 고려인들의 고향 한국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철도를 통해 양국이 만나는 일은 중앙아시아와 태평양이 만나는 새로운 번영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작년 12월, 한반도 남북의 철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지지와 축하를 받으며, 연결 착공식을 가졌다"며 "우리는 반드시 대륙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연설에 대해 "우즈벡 국민을 대상으로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의 협력 비전을 소개한 좋은 기회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