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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TSMC, 1분기 순익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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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TSMC, 1분기 순익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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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반도체 칩 수탁제조업체인 대만 TSMC의 순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 비즈니스 타임스는 19일(현지 시간) TSMC의 올 1분기 순익이 27억 달러(61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나 줄어든 수치로, 2011년 3분기 이후 7년여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과, 퀄컴, 화웨이 테크놀로지 등 거대 글로벌 IT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이 회사는 2분기 예상 매출액을 75억5000만 달러에서 76억5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 또한 전년도보다 2.5~ 3.8% 감소한 수치다.

업계는 전자 제품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장기간의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이 같은 결과를 빚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정보 조사회사인 IDC에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0.8%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다만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수개월 내에 부진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확장하고 있는 5G통신 기기 시장의 칩에 대한 새로운 수요 덕분에 TSMC의올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