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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치욕적인 성적표 기록으로 살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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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치욕적인 성적표 기록으로 살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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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라 리가 외의 모든 대회에서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 라 리가에서 이미 38실점을 허용하고 있지만 만약 실점이 48이 되면 지난 2001/02시즌 이후 최악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게 된다. 이미 올 시즌 1경기 평균 승점은 1.9포인트로 과거 13년간 중 최악에 가까운 수치다 (시즌 2005/06은 1경기 평균 1.84포인트).
시즌 나머지 6경기(빌바오, 헤타페, 라요, 비야레알, 소시에다드, 베티스)에서 적어도 5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과거 13년 만에 최악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게 될 것이다.

지금의 레알 마드리드는 무엇을 해도 되는 게 없는 팀이다. 원정에서는 우에스카전을 제외한 모든 상대팀에게 골을 허용하고 있다. 게다가 리가 상위 8개 클럽과의 시합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아틀레티코전 뿐이다.

또 경기당 평균 골 수는 1.75점으로 과거 12년 만에 최악의 수치다. 최소 골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나머지 경기에서 최소한 5골을 얻어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전력으로는 이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문제다.

금세기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에서 라 리가에서 10경기 이상 패배한 것은 없지만 시즌종료까지 6라운드를 남긴 현재 마드리드는 이미 9경기에서 패배를 당하고 있다. 적지에서의 레가네스 전 참상을 보면 시즌 종료까지 또 패배를 거듭할지도 모른다. 내년 시즌을 구상하고 있는 복귀한 지단 감독이 과거의 막강한 위용을 되찾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