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 시간) 폴란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국립 항소위원회는 지난주 자국 기업인 페사(PESA)의 현대로템 바르샤바 트램 낙찰 건에 대한 두 번째 항소를 기각했다.
혐의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현대로템이 제출한 세금납부 증명서 등을 대조하며 입찰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 봤지만 문제점을 찾기 힘들었다는 판단이다.
페사는 이번 두 번째 항소에서 현대로템의 우크라이나 차량 공급까지 문제 삼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현대로템이 바르샤바 트램 수주전에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바르샤바에 트램 213량을 공급하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의 입찰가는 5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