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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바르샤바 트램 공급 계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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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바르샤바 트램 공급 계약 '청신호'

폴란드 국립항소위, 페사 측 두 번째 항소 기각

현대로템의 트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의 트램.
현대로템이 현지 경쟁업체의 텃세로 난항을 겪었던 폴란드 바르샤바 노면전차(트램) 사업 수주전에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2일(현지 시간) 폴란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국립 항소위원회는 지난주 자국 기업인 페사(PESA)의 현대로템 바르샤바 트램 낙찰 건에 대한 두 번째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위원회는 저가 수주와 생산의 적시성 등 페사가 현대로템의 입찰과정과 관련해 제기한 혐의들을 살펴봤지만 페사 측 주장이 합당하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혐의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현대로템이 제출한 세금납부 증명서 등을 대조하며 입찰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 봤지만 문제점을 찾기 힘들었다는 판단이다.

페사는 이번 두 번째 항소에서 현대로템의 우크라이나 차량 공급까지 문제 삼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현대로템이 바르샤바 트램 수주전에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바르샤바에 트램 213량을 공급하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의 입찰가는 5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