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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바텍, 비톨-렙솔과 북극 LNG-2사업서 생산할 LNG 장기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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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바텍, 비톨-렙솔과 북극 LNG-2사업서 생산할 LNG 장기계약 체결

한국 일본 중국 태국 사우디 등에 지분 40%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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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환용 편집위원] 러시아 최대 가스회사 노바텍은 자신들이 벌이고 있는 북극 자원개발 사업인 아틱(Arctic) LNG-2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될 LNG(액화천연가스)의 장기 공급계약을 위한 기본 조건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비톨, 스페인 에너지 회사 렙솔과 서명했다.

합의에는 노바텍이 자사의 다른 프로젝트와 함께 아틱 LNG-2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LNG 100만톤을 15년간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NG는 무르만스크 지역 또는 캄차카 지역 노바텍의 환적 터미널로 본선인도(FOB) 조건으로 운반된다.

LNG는 주로 이베리아 반도의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노바텍은 이번 계약 체결로 러시아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파이프 라인 설비가 없는 이베리아 반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텍 측은 환적 터미널에서 LNG를 판매함으로써 전세계 LNG 공급의 유연성을 보장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리고 대서양 연안에서 LNG 허브를 만들 가능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틱 LNG-2 프로젝트는 노바텍이 북극권 기단 반도에 트레인 3기의 연간 생산용량 1830만톤 규모 액화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노바텍은 지난해 기본설계 작업을 마치고 올해 말까지 최종 투자결정을 내려 2023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이 프로젝트의 10% 지분을 확보했고 노바텍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 기업들에 40%의 프로젝트 지분을 넘겨줄 방침이다. 러시아 에너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8월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한 바 있다.


김환용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