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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울모터쇼 참가…5G 자율주행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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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울모터쇼 참가…5G 자율주행 뽐낸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서울모터쇼 전시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서울모터쇼 전시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글로벌이코노믹 최지웅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모터쇼인 서울모터쇼에 참여한다. 5세대(5G) 통신 기반 자율주행 기술 등을 선보여 모빌리티 분야 산업 간 경계를 허물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총 7개 주제관 중 커넥티드 월드에 10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개막식 키노트와 세미나를 통해 초연결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차 공개의 장을 넘어 모빌리티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서울모터쇼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전시를 통해 SK텔레콤은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 고객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관에서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함께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에는 5G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위험 요소를 피하는 V2X 기술이 적용돼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변화할 운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차량 내에 설치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증강현실(AR) 길 안내를 받고 주유와 충전·주차·물품 구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동시에 AI 기반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서울모터쇼를 찾는 관람객은 SK텔레콤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9)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19)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혁신기술들을 볼 수 있댜. 5G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은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이 행사 전시관에서 선보일 단일광자 라이다,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은 지난 CES를 통해 세계에 소개돼 업계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단일광자 라이다는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해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다. HD맵 업데이트 기술은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5G망을 통해 HD맵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 개막식 키노트에서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AI비서가 출근길을 안내하고 5G의 초저지연, 초광대역 특성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생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지웅 기자 jway091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