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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국제 금융 허브 싱가포르에서 해킹범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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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국제 금융 허브 싱가포르에서 해킹범죄 기승

다크웹, 싱가포르 은행 신용카드 1만9000여장 거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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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환용 기자] 국제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범죄 예방업체인 그룹(Group)-IB는 '하이테크 범죄경향 2018 보고서'에서 이들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해킹 공격을 많이 당한 지역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국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1개의 해킹 집단들이 이들 지역에서 활동 중인 것이 포착됐고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집단들보다 많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 가운데 라자루스라는 그룹은 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악명 높은 해킹 집단이다.

그룹-IB는 또 라자루스 그룹이 트로이 목마 계열의 새로운 해킹 툴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피해자 컴퓨터로부터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지난해 증가된 활동량을 감안했을 때 라자루스는 이런 툴들을 활용해 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룹-IB는 이와 함께 인터넷 암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다크웹에서 싱가포르 은행들의 신용카드 1만9928장이 거래 대상으로 올라와 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이는 2017년보다 56%가 늘어난 수치다. 이 카드들의 음성적 가치는 약 64만 싱가포르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룹-IB는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보건이나 경찰 당국 등 정부 기관과 싱가포르 국립대학 등 교육기관들이 2017년부터 2018년사이 수백 건의 로그인과 패스워드를 해킹 당한 사실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사용자 계정 정보를 훔쳐서 이를 인터넷 암시장에서 팔거나 스파이 활동 또는 업무방해 목적으로 정부를 공격하는 데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기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