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후보자는 15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원에서 SBS 취재팀과 만나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고려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이해충돌이 없도록 그렇게 말하겠다. 사전에 주식을 정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와이파워원' 최대 주주로 이 회사 주식 1만 1000주 가운데 54.5%에 해당하는 6000주, 액면가 3000만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장관 후보자는 3000만 원을 넘는 주식을 보유한 경우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한다.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인 조 후보자는 지난 2009년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교원 협력 벤처 기업인 '올레브(OLEV)'를 만들었고 지난해 2월 사업화를 통해 비상장 주식회사 '와이파워원'을 설립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