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 1위, 중국 화웨이 2위…한국기업 작년 13%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유럽특허청(EPO)에 특허출원을 낸 상위 5개기업 중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독일 지멘스사가 올랐으며 지난해 1위였던 화웨이는 2위로 떨어졌다.12일(현지 시간) 월드i프리뷰닷컴 등 IT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지멘스가 지난해 유럽특허청에 2439건의 특허를 신청해 특허출원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화웨이는 지멘스보다 8건 뒤져 2위 자리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유나이티드 테크날러지가 상위 5개기업에 포함됐다.
올해에는 유럽 기업의 특허출원이 호조를 보여 전체 특허건수의 47%를 차지했다. 아시아 기업들의 특허출원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출원건수는 전년보다 13% 늘어났다. 중국기업의 경우 8.8%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신장률이다.
덴마크기업들이 EPO출원 신장률이 가장 높았는데 전년보다 특허출원건수가 14.4%나 급증했다.
지난해 의료기술분야에서 특허출원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술분야의 출원수는 전년보다 5% 늘어난 1만3975건이었다.
영국 자동차메이커 롤스로이스는 4년 연속 영국최대 특허출원 기업이었다. 영국기업은 특허출원수는 7.8% 증가했으면 평균신장률은 3.8%를 상회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