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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축구협 “3월 친선경기 뒤로 미루자”...사실상 물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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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축구협 “3월 친선경기 뒤로 미루자”...사실상 물 건너가

 2019 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치 등이 1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9 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치 등이 1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관심을 모았던 한국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아세안축구연맹(AFF)이 3월 26일로 예정된 한국-베트남 평가전 일정을 추후 A매치 데이로 옮겨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8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에 보냈다"라며 "EAFF가 공문을 축구협회에 전달해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을 겸하는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은 3월 22~26일 예정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과 겹쳐 6월 개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6월에 대표팀 A매치 일정이 잡혀 있어 조정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 3월 개최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이 U-23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해 3월 친선전 일정이 어렵다는 점을 베트남축구협회에 다시 제안했고 베트남축구협회는 결국 AFF에 친선전 연기 요청을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축구협회는 6월로 친선전을 옮기자며 제안했지만 6월 A매치 일정 때문에 어렵게 됐다"라며 "AFF는 추후 A매치 데이를 잡아 경기를 치르자는 의견을 냈지만 사실상 베트남 친선전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3월 친선전은 지난해 12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아세안축구연맹(AFF) 회장 권한대행이 합의해 결정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