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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밀조 주 사망자 99명으로 늘어…주류 불법유통 3,0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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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밀조 주 사망자 99명으로 늘어…주류 불법유통 3,0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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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인도 북부에서 밀조된 술을 마시고 최소 99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당국이 11일 발표했다.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밀조업자에 대한 일제 적발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우타라칸드 주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는 보고가 최근 사흘간 이어졌다. 경찰은 밀조 주에 메탄올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의 지방에서는 현지에서 제조된 염가의 술이 넓게 나돌고 있으며, 밀조업자는 알코올 도수를 올리기 위해 부동액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더하는 경우가 많다. 메탄올을 대량 섭취하면 실명이나 간에 장해를 일으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경찰 대변인은 AFP에 우타르프라데시 주 1개 지구에서 유해한 술을 마신 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 지역 경찰간부에 의하면, 해당지역에서는 9명이 사망. 밀조업자로 의심되는 66명이 체포되어 술 샘플을 검사시설에 보냈다고 한다.

신문은 같은 주에서 사건 후 주류 불법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체포자가 3,0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웃인 우타라칸드 주내에서도 최소 31명이 숨지고 밀매혐의로 2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