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지난 2009년 서울 관악구 주사랑 공동체 교회에 국내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 현재까지 1519명의 아기를 보호했다.
LG 복지재단은 그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범위를 올해부터는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 목사가 첫 수상자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LG 복지재단은 최근 부산 화재현장에서 방범창을 뜯고 이웃을 구한 장원갑(53)씨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장씨는 지난 1일 밤 산책을 하다 주택가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가 미처 탈출하지 못한 노인을 구조했다.
그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자 방범창을 뜯어내고 창문을 깬 뒤 화상을 입으면서도 노인을 집 밖으로 끌어냈으며, 옆집에도 화재 사실을 알려 노부부를 대피시켰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