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거점점포를 안내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사측의 제안으로 8일 새벽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보조금에 시간외 수당을 합친 300% 성과급’을 수용하면서도, 페이밴드 폐지·임금피크제 등에 관해서는 타협점을 찾지 못해 KB국민은행 노조는 경고성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반대하면서 파업을 벌인 후 19년만이다.
파업으로 전국 영업점에서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국민은행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영업점 규모와 고객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전국에 총 411개의 거점 점포를 비롯해 총 1058개의 영업점을 운영한다.
또 이날 영업시간 중 발생하는 금융거래수수료도 면제된다. 은행거래수수료 중 타행송금수수료 등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제증명서발급수수료제사고신고수수료 등 수신 및 여신 관련 수수료, 외화수표 매입 등 외환 관련 수수료가 해당 된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