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 시간) 베트남 언론 숨피(Soompi)에 따르면 1월말 베트남에서 '러닝맨'이 촬영을 시작하며 오는 4월 6일부터 베트남에서 시청률이 가장높은 TV채널인 HTV7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유명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는 뉴스는 대중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들 유명 연예인들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 스타로 인정 받고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최근 SBS는 베트남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방송 시간대에 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결승전을 방송한 유일한 지상파 TV채널이기 때문이다. SBS는 최근 베트남의축구 성과에 공헌한 박항서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2019년 AFC 아시안 컵 대회 이후에 이 요청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러닝맨'은 중국 버전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SBS는 이 경험을 살려 베트남 버전은 한국의 '러닝맨' 감독 스태프와 협력하여 고품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목표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버전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SBS의 최소형 PD는 "베트남인들은 한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우리는 그 기대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러닝맨'을 제작하여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PD는 한국의 '러닝맨'을 감독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버전 공동 제작에도 참여한 베테랑 PD이다.
베트남의 공동 제작사인 라임 엔터테인먼트(Lime Entertainment)의 윤상섭 대표는 "이전에 SBS와 함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오! 마이 베비(Oh! My Baby)'를 성공시켜 현지 노하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한국 프로덕션 스태프와 협력하여 '러닝맨'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