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전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범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도전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서울대학교 졸업한 사람이 재수해서 제주대(다른 대학) 가는 것을 본 적 있느냐"며 "말도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미 1금융권의 수장으로서 화려한 이력을 남긴 하 전 회장이 2금융권의 수장으로는 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 전 회장은 은행연합회장 재직 이력 등을 바탕으로 제 18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한편, 현재 저축은행중앙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 접수를 받고 있다. 이순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달 27일 3년의 임기를 마쳤지만 차기 후보 선정이 미뤄져 임기가 3개월 연장됐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