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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차기 회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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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차기 회장 누구?

입후보 등록 D-7...유력주자 없이 하마평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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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효정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들의 각축전이 붉어지기보다는 협회 안팎으로 조용하기만 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는 아직 저축은행중앙회장 출마를 위해 입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저축은행중앙회는 산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제18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 추천 접수를 받고 있다. 입후보하고자 하면 기한 내에 회장후보추천의뢰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영계획서 등을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보통 협회장 선거시 입후보 기간 후반부에 후보자들의 등록이 줄을 잇는 것을 감안해도 차기 중앙회장 후보군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몇몇 후보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지만 후보군의 하마평이 무성하거나 거론된 후보들 중에서 유력 휴보들로 압축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회장직 선출과 관련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름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오리무중인 상태"라며 "입후보 등록 기간 마감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언급되는 후보군은 크게 관료 출신과 민간 출신으로 나뉜다. 관 출신으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신동규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언급되고 있다.

신동규 전 회장은 경남고-서울대 출신으로 한국은행 1973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거쳤다. 한이헌 전 비서관은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신한국당에 입당 제 15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다만 한 전 비서관은 1944년생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 중 고령에 속하는 편이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하영구 전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 전 사장은 성균관대 출신으로 한국산업은행을 거쳐 신한은행에 입행, 제5대 신한금융지주회장 사장을 역임했다. 최근 우리은행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하 전 회장은 1981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은행장을 역임하고 2014년부터 3년간 전국은행연합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처럼 조용한 후보 등록 기간 분위기에 일각에서는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당초 지난달 27일 임기가 종료된 이순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임기를 3개월 연장한 것도 차기 회장 후보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내부 규정상 연임에 대한 문제도 없다. 중앙회의 임원 선출에 관한 규정을 보면 회장직에 대한 연임 제한 규정 등은 없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후보군이 압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회장의 연임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신 현재까지 금융업계 협회장들의 연임 사례가 드물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연임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까지 연임에 대한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귀띔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0일까지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향후 면접 등을 거쳐 검증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통과하면 정식 입후보 등록을 마치게 된다. 이후 일정기간 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21일 최종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