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7.2% 늘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직접투자는 4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이 26.9% 증가한 89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직접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투자는 58억8000만 달러로 24.8% 증가했다.
중국 투자는 27억4000만 달러로 238.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투자는 13억 달러로 29.4%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38.9% 증가한 100억5000만 달러로 전체 외국인 투자의 37.4%를 차지했다.
운송용기계(465.9%), 기계장비·의료정밀(68.8%), 식품(36.0%), 비금속광물제품(48.9%) 등의 투자도 늘었다.
그러나 화공(37.7%), 전기·전자(10.3%), 금속·금속가공제품(33.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1.4% 늘어난 155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디지털 경제 트렌드 확산에 따라 정보기술(IT)플랫폼·클라우드·전자상거래·핀테크 등 신산업 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다.
정부는 올해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는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추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