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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청신호'... KFX 개발 분담금 1320억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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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청신호'... KFX 개발 분담금 1320억원 받아

KAI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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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이하 인니) 국방부로부터 한국형전투기사업(KFX) 체계개발 분담금 1320억원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담금 입금으로 인니 KFX 사업철수설(說) 등 그동안 제기된 우려를 없애고 인니 측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KAI는 지난해 9월 한-인니 양국 정상회담 이후 인니 고위층과 면담해 KFX 공동개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KAI는 지난해 12월 6일 인니 현지에서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개발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니 PTDI사와 KAI 엔지니어가 KFX 개발현황을 공유했다.

KAI는 “개발에 참여 중인 인니 엔지니어는 28명이었으나 공유회 이후 72명으로 약 3배 늘었다”면서 “2019년에는 최대 150여명에 달하는 엔지니어가 설계와 시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KFX 체계 개발 사업비의 약 20%인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자국 공군에 필요한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고 항공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