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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R헤드셋엔 6개 카메라+촉각 피드백...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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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R헤드셋엔 6개 카메라+촉각 피드백...특허출원

가상공간서 사용자 손 감지...3D관점서 볼 수 있게
손이 가상 물체에 닿으면 촉각 피드백 신호 생성

LG전자가 특허출원한 VR헤드셋 (사진=미특허청, WIPO)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특허출원한 VR헤드셋 (사진=미특허청, WIPO)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LG전자가 6개의 카메라를 사용해 3D시각 경험은 물론 촉각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VR뷰어(헤드셋) 특허를 출원했다.

렛츠고 디지털은 12일(현지시각) LG전자가 촉각 피드백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가상의 터치감을 경험하고 사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특허를 세계지재권기구(WIPO)와 미특허청에 출원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VR뷰어 구성은?

LG전자가 특허출원한 VR뷰어 기술 명은 ‘모바일 단말기 및 관련 제어 방법(Mobile Terminal and Related Control Methods)’이며 지난 6일자로 특허출원 사실이 발표됐다.

LG VR뷰어(LG Virtual Reality Viewer)는 여러 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VR뷰어를 통해 아주 현실적인 VR 경험을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 기기에는 여섯개의 카메라가 쌍으로 배치돼 있다. 2개는 왼쪽, 2개는 오른쪽, 그리고 2개는 중앙에 달려있다. 보조센서가 각각 쌍으로 배치된 카메라들의 중앙에 배치된다. (위 사진 참조)

LG전자가 6개의 카메라로 3D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다 촉각피드백을 제공하는 햅틱 VR센서에 대한 특허출원을 했다.(사진=WIPO,미특허청,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6개의 카메라로 3D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다 촉각피드백을 제공하는 햅틱 VR센서에 대한 특허출원을 했다.(사진=WIPO,미특허청,렛츠고디지털)
이 카메라들은 가상공간에서 사용자의 손을 감지한다. 동시에 여러 개의 카메라를 사용하면 다른 관점(3D)에서 손을 볼 수 있다. 촉각 피드백 신호는 손이 가상 물체에 닿으면 생성된다.

◇피드백 VR기기 원리는?


손이 가상의 물체에 접근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첫 번째 피드백이 표시된다. 사용자의 손이 물체에 닿자마자 두 번째로 보다 강력한 피드백 신호가 나온다.

VR뷰어는 사용자의 손에 표시된 사실상 모든 것을 터치하거나 누르거나 칠 수 있다. 이러한 피드백 신호는 영향을 받는 특정 영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개방형 피드백센서는 스마트폰과 게임 컨트롤러의 터치 스크린에 사용된다. LG 뷰어(LGViewer)에서는 장갑이나 기타 센서를 착용 할 필요가 없다.

모든 피드백은 보는 사람에 의해 직접 제공된다. 문제는 우리가 뭔가를 만질 때 두뇌가 어떻게 행동하는가 하는 점이다. 하지만 사용자는 이를 손보다 머리에서 느끼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특허상의 피드백 신호는 분명 보다 현실적인 VR 경험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협력한 LG전자의 VR승부수는 과연?


LG전자는 가상현실(VR)시장의 신규 진입자는 아니다. 지난 2016년 360VR를 출시했지만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LG전자는 밸브(Valves)와 동맹을 맺었지만 공동개발한 시제품이 공식 발표된 적은 없다.

LG전자는 한편으로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회사는 지난 5월 공동으로 고해상도 VR뷰어(VR Viewer) 시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인치당 1331픽셀(1443ppi)와 120Hz의 업데이트 주파수를 가진 1800만 픽셀 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4.3인치 디스플레이의 시야각(FOV)은 120x96이다. 인간의 눈은 약 160x150의 FOV를 갖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막 발표된 특허출원 내용은 LG전자가 기존 VR뷰어 사용자들에게 촉각 피드백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 1월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 2019)는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물론 LG전자의 6개 카메라와 촉각 피드백을 갖춘 VR뷰어 특허내용이 최종제품으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