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기각된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사비용과 제재금으로 총 30여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10월 트럼프의 트윗은 용인되는 범위 내라고 하여, 클리포드의 호소를 기각. 그녀에게 이 소송에 관계된 트럼프 측의 변호사비용을 지불하도록 명했다.
한편, 클리포드 측의 변호사는 트위터 상에서, 선고된 금액은 트럼프측이 제시한 요구의 절반 이하라고 지적하고, 클리포드가 이 소송과 별도로 제기한 소송에서는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 고문 변호사 마이클 코엔을 상대로 한 ‘입막음 계약’의 무효를 요구하고 있는 소송에서는, 법원이 트럼프 측에 “적어도 100만 달러를 웃도는 금액”의 지불이 명령될 것이라고 썼다. 이 트윗은 그 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