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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중국 게임 무서운 성장…한국특성 살린 유사게임으로 침투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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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중국 게임 무서운 성장…한국특성 살린 유사게임으로 침투 노려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국 시장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해외 게임사, 특히 중국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XD 글로벌, 미호요 등 중국 업체 등의 인기가 한국업체인 넥슨·넷마블 등에 못지 않았다.

XD 글로벌은 총기를 소재로 한 미소녀 모바일 게임 '소년전선'을 필두로 '에란트' '캐러밴스토리' '얼티밋스쿨' '교향성밀리언아서' 등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모바일게임 신작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중국 모바일게임 '붕괴 3rd'의 개발사 '미호요'도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게임의 한국에서의 인기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0위 가운데 40개 가량이 중국게임이라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강한 규제 때문에 국내 게임업계가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반해 중국 게임업체들의 기술은 계속 성장하고 국내에도 계속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에서 한국 게임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중국과 한국의 유저들이 특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을 역으로 이용해 중국 업체들이 한국 유저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유사한 게임들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재=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