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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베트남 은행, 부실채권 급증 …금융 위기 '불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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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베트남 은행, 부실채권 급증 …금융 위기 '불씨' 우려



베트남의 많은 현지 은행들이 부실 채권으로 인한 자본 손실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차원에서 은행권 구조조정에 힘을 쏟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은행의 부실 채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23개 은행의 올해 3분기 재무 실적 결과, 총 83조2000억 동(약 4조1600억원)의 부실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연초 대비 평균 19% 증가한 수치다.

23개 은행 중 사콤뱅크(Sacombank), 엠심뱅크(Eximbank), AB뱅크(ABBank), 남아뱅크(NamABank) 등 4개 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만 감소했다. 이중 사콤뱅크는 부실 채권 비율을 연초 대비 22.5%(2조3000억동) 감소시켰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비엣틴뱅크(VietinBank), VP뱅크(VPBank) 등 대형은행들의 부실 채권 보유액은 올해 3분기동안 급격하게 증가했다. 연초 대비, BIDV는 21% 증가한 17조420억동(약 8231억원), 비엣틴뱅크는 34.6% 증가한 3조1000억동(약 1497억원)의 부실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VP뱅크의 부실 채권 보유액은 51.7%나 증가한 9조4000억동(약 4540억원)에 이르렀다.

7개 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은 연초 대비 31% 이상 증가한 총 46조9730억동(약 2조 2687억원)으로, 이는 23개 은행 전체 부실 채권의 56%를 차지했다. 7개 은행의 증가율은 BIDV 47%, 비엣틴뱅크 67.5%, VP뱅크 62%, 비엣콤뱅크 136%, ACB 62%, TP뱅크 46%, 사이공뱅크(saigonbank) 39%다.

회수 불가능한 부실 채권 비율이 80%가 넘는 은행도 3개나 된다. 사콤뱅크가 93%, VIB가 88%, BacABank는 97%에 이른다.

여신 부실 채권 비율도 증가하는 조짐을 보였다. 대다수 은행이 3%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18개 은행은 연초 대비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여신 부실 채권 비율이 높은 은행은 사이공뱅크, PG뱅크, VP뱅크다. 특히, 사이공뱅크는 6.4%로 연초의 3%보다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