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27분 해운대 백병원에서 윤씨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윤창호 씨는 지난 9월 25일 군에서 휴가를 나와 친구와 만나던 중 해운대구의 한 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15m 가량을 날아가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던 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의 친구들은 '역경을 헤치고 '창호'를 향하여'라는 블로그를 개설하고 윤창호법 제정을 위해 힘써오기도 했다.
힘겨운 사투에도 끝내 소생하지 못한 윤창호 씨의 사망소식에 온라인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apt5****'는 "고인과 가족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사람은 강력한 처벌이 답인데 우리뇌리에 잊혀질 쯤에는 솜방망이 처벌을 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강력한 처벌이 그나마 답이다"고 강조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