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 주유소들이 보유한 재고 물량을 소진한 다음 인하된 유류세를 적용해 가격을 매기는 것과 달리,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직영점에서는 곧바로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
하지만 직영주유소 비율이 전체의 8%에 불과하고, 평소 자영 주유소보다 다소 높은 가격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름값 인하 체감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0곳 중 한곳도 되지 않는 직영주유소를 찾아야 하는 누리꾼들은 "가격을 올릴 때는 곧바로 적용하더니 내릴 때는 재고 탓을 한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