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신성일은 김수미를 포함한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등장하며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김수미는 "신인시절,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 예정에 없던 노출 촬영을 요구했다. 당시 막 결혼을 한 신인이었던 나는 완강히 거부했다. 그때만 해도 영화감독의 말이 법이었던 시절이어서 내가 어쩔 줄을 몰라 하자, 당시 최고의 스타이자 상대 배우였던 신성일 씨가 나서줬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일이 가장 고마운 일 중의 하나다"고 추억했다. 이 말을 들은 신성일은 "문희도 그랬고… 그때 신인 배우들한테는 내가 항상 그랬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마이웨이'에서는 김수미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한강 선상파티 현장도 공개된다. 뜨거웠던 젊은 날을 뒤로하고 어느덧 칠순을 맞이한 배우 김수미. 그녀의 지인들은 이날 요트 위에서 바이올린 연주부터 케이크 커팅 그리고 신나는 댄스로 이어지는 파티를 즐기며 그녀의 생일 축하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