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자동차 사업 강화를 위해 잇따라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는 2020년부터 강화된 배출 기준인 BS-VI를 충족하는 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개발해 포드의 인도 현지공장에 납품한다.
마힌드라와 포드는 커넥티드 차량 솔루션 '텔레매틱스 제어 유닛' 개발에도 공동 투자한다.
포드는 이를 통해 인도 시장에 투입하는 차량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해외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정은 마힌드라와 포드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전략적 제휴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두 회사는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마힌드라와 포드가 다양한 종류의 차량 개발을 위해 서로의 차량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는 쌍용차와도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두 회사는 차세대 가솔린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