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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페북, 베트남에 대표사무실 오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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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페북, 베트남에 대표사무실 오픈하라"

푹 총리, 페북 아태 총괄 밀러 대표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도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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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총괄 밀러 대표와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에 있는 6000만개의 계좌에 대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

페이스북이 베트남에서 사무실을 오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19일(현지 시간)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WEF ASEAN 2018회의'에서 응우엔 쑤안 푹 (Nguyen Xuan Phuc) 총리는 페이스북의 아시아태평양 총괄책임자인 시몬 밀너(Simon Milner) 부회장과 만나 페이스북의 베트남 사무실 오픈을 요구했다.

푹 총리는 "페이스북이 베트남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사용자가 많은 페이스북은 베트남의 '친한 친구'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베트남 기관들과 협의하여, "베트남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어려움을 같이 논의하고 극복하고 동시에 페이스북이 발전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제의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민감한 주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주목된다.

총리는 페이스북이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동안 정보 및 통신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가안보, 사회안전 질서와 베트남 사람들의 평안한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쁜 정보를 제거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내용은 현재 베트남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에 대한 감찰을 의미하는 민감한 주제여서 향후 또 다른 논쟁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일단 양 측은 베트남의 발전과 생활 및 문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시기적절하고 효력이 있는 협력방안을 다함께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했다.

동시에 총리는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개인 정보 및 안전보안을 보장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베트남 정부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외국 업체들이 베트남에서 사업하거나 활동하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시몬 밀너 부회장은 이에 대해 "디지털 시대에 관련 분야에서 페이스북은 베트남을 항상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업체와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디지털 정부와 디지털 경제 구축과 함께 디지털 시민과 스타트업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밀너 부회장은 여러 국가에서 부딪치고 있는 문제(특히 통신망 보안 문제)에 대해 베트남과 서로 공유하며 양 측이 같이 논의하여 각국에 적합한 개선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통신망 보안 문제가 업체들의 경영 및 생산 활동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베트남에서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정보통신부 응우엔 마잉 훙(Nguyen Manh Hung) 장관대행은 "다른 업체들과 함께 페이스북의 발전이 베트남을 번창시킨다. 페이스북도 베트남 법률(납세 의무, 보안 요구 및 건강한 통신망 공간 구축)을 준수해야 할 때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훙 장관대행은 페이스북측에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연구 및 개발(R&D)에 재투자하고, 베트남에서 대표 사무소를 일찍 설립하기 위한 투자를 요청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