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및 부코핀 은행 고위 경영진이 지난주 서을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주택금융을 포함한 소매금융, 디지털뱅킹 등의 분야에서 KB국민은행 역량을 부코핀 은행에 접목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부코핀 은행의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은행의 보유한 관련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됐다. 양사는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코 라흐만사 겐도 은행장은 “부코핀과 KB금융그룹 모두 소매금융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업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의 중형은행으로 총 322개의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부코핀 은행의 지분 22%를 취득,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