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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지멘스 등 獨 공작기계사 14곳, 한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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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지멘스 등 獨 공작기계사 14곳, 한국 시장 공략

-부산서 공작기계 심포지엄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제조업 강국' 독일 기업들이 국내 공작기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멘스 등을 포함한 독일 공작기계 제조사 14곳이 부산을 찾아 공작기계 심포지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독상공회의소와 독일공작기계(VDW) 주관으로 진행됐다.

지멘스를 포함한 독일 공작기계 제조사들은 심포지엄을 통해 독일만의 생산기술 등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애썼다.

지멘스 디지털팩토리 사업본부와 공정산업 및 드라이브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디터 슈레터러(Dieter Schletterer) 부사장은 "한국의 시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면서 "최근 한국의 수출시장이 6% 성장했다. 주로 전자 및 우주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에 따르면 지난해 34억 유로의 세계 6위 구매자였던 한국 공작 기계 시장은 올해 2.1% 경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기계 공학, 항공기 산업 및 전기 산업 발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독일 제조사의 공작기계는 한국 내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급자로 꼽힌다.

지난 1분기에만 독일의 한국 수출이 20%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로 머시닝 센터, 레이저 기술, 기어 커팅머신 및 그라인딩 머신 등이 공급됐다.
독일 공작기계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과의 거래는 다소 감소했지만, 고객과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만큼 고품질 부품 거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고객은 특히 독일의 공작 기계에 대한 기술, 품질 및 정밀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특수 기계의 측면에서 독일제가 한국보다 앞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