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8일 경남 고성군에서 운영 중인 KOEN 보급형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에서 2차년도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태양광설비 구조물에 의한 재식밀도 고려 시 벼 수확량은 일반농지의 약 95% 이상에 달했다. 태양광발전 이용률은 설계기준 값인 15%를 상회하는 18%를 기록했다. 남동발전은 이렇게 수확한 쌀 800kg을 지난해 전량 지역 불우이웃에 기부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실증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지역 7개 농촌마을에 각각 단위용량 100kW, 총 700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협업해 영농형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마을에 무상으로 기부하는 농촌 주민복지 증진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로서 농가소득 향상 및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